3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7명이 늘어난 1만 7142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635명이다. 지난 30일 2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중 숨지면서 대구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53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이며, 이 교회 교인 자녀가 다니는 동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6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다.
또 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6명이 격리 중 확진됐으며, 북구 종교시설 관련 2명, 북구 요양기관 관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중구 종교시설 관련 10명, 남구 학교 관련 1명, 서구 체육시설 관련 1명, 달성군 일가족 관련 2명, 달성군 종교시설 관련 1명이 확진됐다.
달성군 종교시설에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지금까지 7명이 추가됐다.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분류됐으며, 9명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상황은 8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70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37명, 칠곡 5명, 포항·김천·경산 3명, 경주·영주 2명, 문경에서 1명이 발생했다.
구미는 사업장에서 3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사업장은 대다수가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12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후 해당 시설 일부를 폐쇄한 상태다.
또 포항과 김천은 영주 풍기학교 등 학교 관련, 경산은 대구 동구 교회 관련 감염이 각각 2명 이어졌다. 이밖에 구미는 베트남 지인 모임, 칠곡은 보수정당 모임 관련 감염이 각각 1명 추가됐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확진은 경주 2명, 김천에서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256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2640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