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 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결제

‘대구행복페이’ 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결제

대구행복페이 삼성전자와 모바일 간편결제 협약
연계 기술개발 후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 예정  

기사승인 2021-11-01 16:57:22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대구행복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2021.11.0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내년부터는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다.

대구시는 1일 엑스코에서 삼성전자㈜와 ‘대구행복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실물 카드가 없어도 편리하게 결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구시가 삼성전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과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대구행복페이와 삼성페이를 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페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대구행복페이 사용자들은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하고 휴대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단 삼성페이가 탑재된 휴대폰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2020년 코로나19라는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계좌 개설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신속한 발급과 보급 확산이 쉬운 선불카드형으로 대구행복페이를 출시했다.

당초 3000억 원으로 발행을 시작한 대구행복페이는 올해 1조 원으로 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선불카드에 없는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구행복페이 전용 모바일앱 ‘IM#’은 전면적인 앱 개편을 통해 50만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승인내역 PUSH 알림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고 댓글기부와 생체나이분석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달 중 ‘IM샵’을 통해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대구행복페이가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지역의 작은 슈퍼마켓, 동네 카페 등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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