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식은 ‘대구와 광주의 한마음을 싣고 나아갈 위대한 비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대구·광주의 지역 국회의원,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 ‘2038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의 비전과 기본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유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자는 큰 뜻을 모으는 자리다.
공동유치준비위원회는 권영진·이용섭 시장, 대구시체육회장 박영기, 남화토건 회장 최상준씨가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시의회(의장, 문화복지위원장),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 체육계, 학계·교육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미래세대(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위원들로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10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게 된다.
앞으로 대구·광주 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유치지지를 확산하고,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유치 열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창의음악도시 대구를 빛내는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갈라콘서트(딤프린지)로 막을 열어 두 도시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공동유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기상을 나타내고, 대구·광주 시민의 힘찬 기운을 축하하는 경북도립국악단 대북의 역동적인 울림과 웅장하고 힘찬 북소리로 표현할 예정이다.
출범식의 파트너! 대구·광주 위원들은 공간 구분 없이, 양 도시의 국제스포츠대회 성과 및 체육시설 인프라가 인쇄된 원탁테이블에서 함께 앉으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테이블 사진전’을 진행하게 된다.
영상으로 소개하는 추진 발자취에서는 양 도시가 더 단단하고 끈끈하게 노력하기를 당부하는 다양한 연령 및 직종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소개된다.
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유니언 퍼포먼스(Union performance)를 통해 ‘양 도시 시민의 마음’(Citizen Heart)을 ‘하나의 하트’로 합쳐지는 표현으로, 두 도시의 염원이 완전한 하나의 의지로 뭉쳐짐을 상징하고 있다.
이렇게 결합된 두 도시의 염원에 달빛고속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 등 인프라의 조기 구축으로 보다 강한 동력을 걸어주는 부스팅 기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개최도시 확정 발표가 예상되는 2024년까지 더 함께 노력하자”며 “대구와 광주의 문화·체육·관광 및 경제·산업 등 초광역 협력 분야의 인적·물적교류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으로 이어진 대구와 광주가 다시 하나로 모이게 됐다.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는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 교류 확대를 통해 남부권 광역경제권 활성화로 국가 균형발전을 조기에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