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한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2명이 늘어난 1만 7877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599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1만 7191명이다.
지난 13일 1명이 숨지면서 대구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81명으로 늘었다.
달성군 학교 관련 14명이 추가 확인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이날까지 2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북구 종교시설과 요양기관 관련으로 6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04명이다.
또 서구 의료기관 관련으로 12명이 격리 중 확진됐으며, 남구 학교 관련 2명이 n차감염 등으로 확진됐다.
이밖에 중구 전통시장과 동구 건설현장, 달서구 목욕시설, 북구 사업장과 관련해 각각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12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감염으로 분류됐으며, 10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경북은 10개 시·군에서 42명(해외유입 1명 포함)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258명으로 전날보다 42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영천 10명, 경주 7명, 안동 6명, 경산 5명, 구미·고령·성주 3명, 포항·청도 2명, 칠곡 1명이다.
이날 모든 지역에서 n차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고령은 요양원에서 3명, 성주는 할랄식당에서 3명, 영천에서는 사업장 관련 감염이 1명 이어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안동과 구미, 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 유입은 경산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291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189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