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환경청, '우포늪 붕어 폐사'…혼합감염으로 잠정 결론[경남소식]

낙동강환경청, '우포늪 붕어 폐사'…혼합감염으로 잠정 결론[경남소식]

기사승인 2021-11-17 14:03:47
창녕 우포늪 붕어 폐사가 세균 및 바이러스로 인한 혼합감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16일 우포늪 생태관에서 열린 우포늪 물고기 폐사 대책반 2차 회의에서 세균감염 및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낙동강청은 앞선 1차 회의(10.27)에서 수질검사 결과 및 선택적인 폐사(붕어)로 볼 때 외부요인보다는 DO, 수온상승 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질병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그동안 어병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붕어사체에 대해 직접 검사를 한 선문대 수산생명의학과 권세련 교수는 "시료의 불완전성으로 바이러스를 검출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서식지 환경이 나빠진 상태(면역력 약화)에서 세균 및 바이러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폐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바이러스성 질병은 수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데 수온이 높았을 때 폐사가 일어났다가 현재 수온이 내려간 상태에서는 폐사가 사라진 것을 보면 바이러스로 인한 폐사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청은 이번 물고기 폐사의 유력한 원인을 어병으로 잠정 결론냈지만 매년 반복되는 물고기 폐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적인 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우포늪의 어류 서식지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어류 및 어병, 수질, 식물, 녹조 전문가와 환경단체, 어민 등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어류 폐사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이번에 일어난 가을철 우포늪 붕어 폐사는 내년에도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전문 용역을 추진해 우포늪의 어류 서식지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개최

BNK경남은행이 은행장과 주요 임원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는 기존 부서장 중심으로 운영되던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은행장과 주요 임원 중심으로 위상을 높여 보다 강화된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발족된 협의체다.

제1회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는 발족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금융소비자를 향하는 푸른 물결’ 비전 선언, 금융소비자보호 현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뢰ㆍ사랑ㆍ동행’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금융소비자를 향하는 푸른 물결 비전 선언과 함께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 경영 방향이 발표됐다.

최홍영 은행장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법에 따른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했다"며 "금융소비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가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발족 외에도 이사회 내 ESG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나눔걷기 기부 챌린지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목표 걸음 수를 채워 기부금 1000만원을 마련, 창원시와 울산광역시 소재 미혼모의 집에 각각 아기용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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