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 중 대구를 빛낸 우수시책 ‘2021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을 시민들의 온·오프라인 투표 참여를 통해 선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구경북연구원, 성과평가위원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시정발전 기여도, 대외적 파급성, 행정력 투입 대비 성과 및 기대효과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선정된 15개의 우수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투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토크대구’를 검색해 접속한 다음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투표에 응하면 된다. 투표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1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상품권이 지급된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6곳을 돌며 시민들이 직접 우수 사업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의 오프라인 투표도 진행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를 자랑할 수 있는 우수한 시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와 길거리투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 외국인 즉시환급 사후면세매장 확대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해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시스템은 ‘외국인 관광객 면세판매장’으로 등록된 도심지 쇼핑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물품 구매 시 판매가에 포함된 세액의 일부를 별도의 절차 없이 환급받아 매장에서 바로 면세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 편의 서비스이다.
지난 2019년부터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 지원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가맹점 100개소를 확대했다. 올 연말까지 20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지난 10월 환급창구운영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최종 1개사 ‘석세스모드’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대구관광재단 박상철 대표이사는 “대구를 방문하는 방한 관광시장의 정상화에 대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고 저렴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관광객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되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지역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예술제 기획전시…5개 단체 참가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대구예술제 기획전시’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Daegu art is PASSION’(대구예술은 열정입니다)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극공연, 개막행사, 주부 트롯가요제, 기획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구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건축가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영화인협회 등 대구 예총 5개 회원단체가 다양한 장르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건축가회는 건축이미지전과 대구‧경북, 중국 심양 건축 교류 작품 등 60여점, 대구문인협회는 ‘대구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시화 20여점, 대구미술협회는 안빈낙화(安貧樂畵-힘들고 어렵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그림을 즐긴다)를 주제로 50여점, 대구사진작가협회는 도시의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 60여 점, 대구영화인협회는 ‘추억의 영화 여행’을 위해 영화 장비와 포스터 80여 점 등 총 270여 점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예술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