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水전문가들 대구에 모인다'…제17차 IWRA 세계물총회 개최

'세계 水전문가들 대구에 모인다'…제17차 IWRA 세계물총회 개최

기사승인 2021-11-23 16:08:29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1.11.23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IWRA 세계물총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물관련 주요 국제학술행사로 대구시와 환경부, 국제수자원학회(IWRA), 한국수자원학회(KWRA), K-water와 공동 주관한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인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물산업을 대구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계물총회는 2017년 유치해 당초 개최 예정이었던 지난해 세 차례나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새로운 방역관리에 따라 마침내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세계 물안보와 복원을 위한 지식, 기술, 정책’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들이 특정 주제로 집중 토론하는 고위급 세션, 수자원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및 국내외 산·학·연 등 전문기관의 특별세션 등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네갈 수리위생부 장관, 세계물위원회 회장, 세네갈 제9차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국제수자원학회 회장, 세계기상기구 및 세계은행 국장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 및 국제기구 인사 등 해외 입국자 100여 명이 공익·학술적 목적에 의거 격리면제 신청까지 해 세계물총회 행사장에 직접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 처음으로 선정된 ‘청년 물 대사(World Water Envoys)’들은 대륙별 물 부족이 심각한 팔레스타인, 짐바브웨, 인도, 네팔, 도미나카공화국 등 5개국을 대표해 자국의 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다.

총회 마지막 날인 12월 3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증·검증 시설을 갖춘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견학과 도동서원, 동화사 등 대구를 알리는 투어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이 기간에는 ‘제7회 세계물도시포럼’, ‘제2회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물산업 인증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물산업 전시회’ 등 다양한 물 관련 행사가 함께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 관련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통해 각국 물산업도시 및 글로벌 기관과의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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