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고흥 남부권에 수산식품가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공단지 조성사업 시행 전, 군민들과 수산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수산 관련 직능단체 간담회를 지난 개최했다.
이날 가진 간담회는 고흥군수, 군의회 산업건설위 소속위원, 고흥군수협조합장 등을 비롯해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고흥군연합회,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 (사)고흥미역다시마생산자연합회 등 여러 수산단체에서 참석하여 진행됐다.
고흥군은 수산식품가공단지를 조성하여 고흥군의 풍부한 수산자원의 가공·유통·판매 위한 기업을 유치하고 이로 이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고흥군의 일부 수산물이 타 지역 수산물로 표기돼 유통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며, 물김(전국 1위), 미역(전국 2위), 전복, 꼬막 등 우수한 품질의 고흥 수산물이 ‘고흥산’으로 표기되어 유통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 수산식품산업으로 육성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전문 수산식품가공단지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은 2022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3년 산업단지계획 인허가 완료, ‘24년 착공, ‘25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