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사회는 사이다, 자극적인 것, 화끈한 걸 너무 좋아합니다. 이래선 우리 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외치고(I scream!!), 당신이 외치고(You scream!!'), 우리 모두가 외칠 때(We all scream!!) 우리 사회 변화와 혁명을 이룰 수 있습니다.”
최민호 국민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은 4일 오후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가진 <최민호의 아이스크림2> 출판기념회에서 “과격하지 않고, 급하지 않고, 황소처럼 뚜벅뚜벅 걸어가는 황소걸음을 하며 세상을 향해 묵직하게 외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는 축사에서 “최민호 위원장이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내 ‘최민호 실장’이 어울리지만, 오늘 출판기념회에 와 보니 ‘최민호 작가’가 맞구나 생각했다”면서 “최 작가는 문화예술 쪽에도 조예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심 전 지사는 “아이스크림의 스크림은 ‘외친다’라는 뜻인데, 최 위원장이 가슴 속에 만들고 싶은 응어리가 많아 외치라는 뜻으로 안다. 여러분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최민호의 외침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미완성 행정수도를 최 위원장이 크게 디자인하여 완성하길 기대한다”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행복해지는 의미와 최 위원장이 외치는 ‘아이스크림’의 의미를 함께 살려 최 위원장의 외침대로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최 위원장이 행정수도 완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세종시에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입법안을 다음주 중 여기 참석하신 홍문표·김태흠 의원님과 함께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국민의힘 이명수·김태흠·홍문표 국회의원, 박성효·김동완·이장우 전 국회의원, 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서철모 대전시행정부시장,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조원권 라오스 명예영사(전 우송대부총장), 박태복 해병대 예비역장군, 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를 쓴 김진명 작가, ‘애모’를 부른 김수희 가수 등도 함께 했다.
김창준 (사)한미연구원 이사장(전 미연방하원의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 세종 농아인협회 김성원 회장, 세종시 청년소상공인 강형빈 대표, 대전 과학고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현재 미국 MIT대 양자물리학 조교수로 재직 중인 최민호 위원장의 아들 순원 씨 등이 영상편지를 보내왔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