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단 주차장 조성 국비 ‘끝내 확보’

대구시, 산단 주차장 조성 국비 ‘끝내 확보’

5년간 끈질긴 노력으로 ‘377억 지원’ 통과
2024년까지 제3산단·서대구 1169면 확보

기사승인 2021-12-06 09:43:05
대구시가 끈질긴 노력 끝에 산업단지 주차장 조성사업 국비 377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시 제공) 2021.12.06
대구시가 5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산업단지 주차장 조성사업 국비 377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제3산단, 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기재부와 국토부를 5년간 설득한 결과 3년간 377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스마트주차장 조성사업 예산이 지난 3일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산업단지 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최대 숙원인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별도의 사업으로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제3산단·서대구산단 내 주차장 12곳(3만 6146㎡), 총사업비 755억 원을 투입해 1169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3산단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5곳(총면적 1만 9334㎡, 612면)을 계획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삼영초가 2018년 제3산업단지에서 북구 사수동으로 이전하면서 학교부지로 남아있던 학교용지를 기업 및 근로자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건립하는 건축사업과 더불어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는 점이다.

서대구산단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7곳(총면적 16,812㎡, 557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서대구산업단지의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이현삼거리 서대구역 광장 지하에도 공영주차장사업이 264억 원(5293㎡, 264면)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조성을 위해 현재 보상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이번 주차장 조성 사업비로 확보한 국비 377억이 포함된 총 사업비 755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주차장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2023년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절차를 거쳐 2024년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업인과 근로자의 숙원인 주차장 조성으로 산업단지 내 물류 및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칠전팔기 정신으로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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