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들안길 먹거리타운은 최우수 외식지구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시상금 2000만 원을 받게 됐다. 주관부서인 수성구청 식품위생과도 격려금 300만 원을 받는다.
올해 네 번째로 실시된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외식문화를 선진화한 우수 외식업 지구를 발굴하고 인센티브를 지원, 지역경제 주요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대회다.
평가항목은 거리경쟁력, 우수 식재료, 위생·환경 등에 대한 서류평가, 발표 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와 현장 평가다.
수성구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1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거리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대형 모범음식점이 밀집한 들안길 먹거리타운은 ▲넓은 주차장 보유로 이용객의 편의성 향상 ▲수성못, 대구스타디움 등 관광·문화자원과 인접 ▲수성못 페스티벌 등 먹거리 행사로 상권 활성화 기여 ▲들안길 특화를 살린 밀키트 개발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으로 도시재생 및 관광 명소화 기반 마련 등 들안길만의 특화 외식거리를 꾸준히 육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들안길 먹거리타운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성구청과 협업해 음식점 80% 이상을 ‘안심식당’으로 지정·운영했다. 안전한 외식거리 조성과 식사문화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 먹거리타운이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거리로 선정돼 매우 뿌듯하다”며 “외식업 선도지구 명성에 걸맞게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집에서 만나는 들안길의 맛 ‘들안길 맛키트’ 출시
수성구가 들안길먹거리타운의 특화된 맛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들안길 맛키트 10개 제품을 출시했다.
들안길 맛키트는 대구의 대표 맛 문화 중심지인 들안길 지명과 들안길의 핵심 키워드 ‘맛’을 조합해 붙여진 이름으로, 들안길 대표 음식점의 인기 있는 메뉴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시범 사업이다.
들안길 음식점의 특색을 살린 밀키트 10종을 출시해 전국 어느 가정에서나 손쉽게 맛볼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한다.
들안길 맛키트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네이버쇼핑라이브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저녁 8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일 2개 품목씩 판매된다.
방송 중에는 금수저 경품, 할인, 무료 배송 등의 혜택과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손쉽게 조리하는 법, 맛있게 먹는 팁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 맛키트가 외식업소의 온라인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외식소비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외식업소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년센터, ‘청년 주도 공간기획 프로젝트’ 운영
수성구청년센터는 6일부터 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간기획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수성구청년센터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주간 공간기획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획단을 모집했으며, 총 5개 팀을 선정했다.
공간기획단은 청년센터의 공간을 활용해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활용 기획단 3팀과 공간을 채울 아이디어를 가진 공간창작 기획단 2팀이다.
지난달 16일 오리엔테이션으로 기획단의 활동이 시작됐으며, 3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2월 6일부터 기획단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간기획 프로젝트 기획단에는 프로젝트 실행에 필요한 실비가 지원된다.
공간활용 기획단 3팀은 레코드바이, 업싸이클힐링, 토핑이다.
청년센터 굿즈(Goods) 만들기 프로그램을 기획한 레코드바이 팀의 권지희(27)씨는 “수성구에는 할 거리, 놀 거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수성구에도 재미있고 다채로운 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양말목 업사이클 프로그램을 기획한 업사이클힐링 팀의 서효진(27)씨는 “청년들 사이에 환경 보호와 업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해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청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토핑 팀의 이지연(27)씨는 “코로나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외국인 청년들과 함께 연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수성구 청년과 외국인 청년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간창작 기획단은 라온디어, 희망토이고, 청년센터의 공간을 직접 기획하고 창작한다.
라온디어 팀은 참여형 전시 작품을 직접 창작하고, 작품을 이용한 청년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희망토 팀은 식물을 이용해 공간을 꾸미는 플랜테리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청년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빈 공간에 조형적인 시각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공간기획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 및 신규 참가 신청은 수성구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니 지역 청년들의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도자 가족상담 프로그램’ 운영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3일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청소년을 상담하는 청소년지도자 23명을 대상으로 ‘가족상담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지도자들이 청소년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전문가가 적절한 개입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이다.
청소년지도사의 가족 상담에 대한 개인 역량과 실무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가족치료 모델 교육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가족 관계 갈등, 소통의 어려움 등 가정 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위기 청소년의 가정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청소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원하는 청소년지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 상담의 질이 향상되고, 가족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전화1388, 카카오 채널을 활용한 채팅상담,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 등 맞춤형 연계서비스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