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대구 산업구조 혁신의 2단계인 기업성장정책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육성정책 2단계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 마케팅 지원과 ▲지역 내에서 그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밸류체인을 완비해서 산업별로 기업 가치사슬을 완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그 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을 형성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꿰뚫어 볼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잘 파악하고, 여러 지원들을 제도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백신패스와 사적모임 제한을 포함한 방역대책이 강화된 만큼 방역강화에 따른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타종행사, 해맞이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 구·군의 의견을 수렴해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7일 엑스코서 개막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하고, 프로그래밍한 로봇으로 겨루는 ‘2021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가 오는 7일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창설된 대회다.
2018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0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대구시가 결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1년으로 연기해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각국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3개국 1026명의 로봇 꿈나무들이 14개 종목 27개 부문에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열린 한국대회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내참가자 567명은 개최장소인 엑스코에 모여 경기를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이 어려운 해외 참가자는 온라인으로 참가하게 된다.
주요 종목은 목표물을 빠른 시간 내 모으고, 도착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로봇개더링,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다양한 코스를 제한된 시간 내에 주행해야 하는 에너지세이빙,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정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로봇파밍 종목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로봇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제로봇올림피아드를 계기로 로봇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정책 우수지자체로 공정거래위원장상 수상
대구시는 국무총리 소속 소비자정책위원회가 시행한 소비자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매우우수’를 받아 지역소비자행정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3일 ‘제26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1372소비자상담전화’를 지원해 소비자상담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상담원 대상 전문교육인 ‘소비자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해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해 상담접근성과 상담품질을 향상시킨 것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소비자단체, 금융감독원, 한국소비자원 등 소비자정책 추진 주체와의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소비자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스스로 건전하고 지혜로운 소비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대구시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각별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