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60대 이상 확진자, 위중증‧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60대 이상 확진자는 10월 22.2%에서 11월 43.2%로 약 2배 증가했다. 돌파감염 비율은 지난달 20일 기준 54%로 10월 기준 21.8% 대비 2.5배가 상승했으며, 이 중 61.8%가 60대 이상이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주2회 검사를, 이용자는 미접종자에 대해 주1회 pcr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검사를 강화한다.
또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추가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수칙 준수하에 제한적으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겨울철,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목욕장에 대해서는 공무원 1대1 전담관리제를 통해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층 집중 추가접종 기간을 운영해 온라인 사전예약 없는 현장 접종과 백신예약 요일제 한시 해제, 주민센터 및 이·통장을 활용한 대리예약 지원 등을 통해 연말까지 고령층 추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라디오, 전광판을 활용해 백신 추가접종 동참 캠페인과 주요 네거리 현수막 게첨, 공동주택 등 밀착 홍보를 강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요양병원 및 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의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속한 추가 접종과 위중증 전담병상 추가확보 등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