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한국 전통 차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명원 김미희 여사의 차녀인,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이 전통 차 전문서적을 선친(김성곤 쌍용그룹 설립자)의 고향인 달성군에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인 김의정 이사장이 도서 300권, 백영규 도예가(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2-다호 사기장 백자장)가 다기세트 10여 점 등 총 70점을 기증한 이날 행사는 전통 차 문화를 나누고, 즐기고, 배우려는 다양한 세대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어우러진 작지만 뜻깊은 축제였다.
조병로 관장은 “한국 최초의 차 전문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달성군의 전통 차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수준 높은 특별기획전을 마련할 것”이라며 “달성군립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곳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의 차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비슬산에서 22년간 주석한 고승 일연이 삼월 삼짓날 차 공양을 한 삼국유사의 기록이 그것이다.
이를 토대로 달성군은 지난 2017년 3월 달성군청 앞마당에서 신춘야차회를 개최했으며, 2017년 9월에는 국립대구과학관, 2018년과 2019년에는 송해공원에서 차 문화 행사를 열었고, 지난 4월에는 달성군립도서관 주최로 다사읍 죽곡 댓잎소리길 광장에서 신춘야차회를 선보였다.
“조금이나마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논공읍이장협의회, 착한단체 가입
달성군 논공읍이장협의회가 지난 8일 착한단체에 가입하고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논공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문오 달성군수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논공읍이장협의회 착한단체 가입은 지난 11월 16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새마을부녀회를 시작으로 논공읍에서만 세 번째다.
매월 정기적인 기부 실천과 동시에 1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논공읍이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해 올 겨울 ‘사랑과 희망의 온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순조 논공읍이장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사회의 정을 느끼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 선정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지난 6일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공공기관을 찾아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특히, 금년에는 공공기관의 ESG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환경, 사회공헌, 윤리경영 3개 영역 7개 분야 25개 지표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공단은 친환경, 사회공헌 문제공유 등 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올해 ESG경영 선포를 통해 전 직원의 조직 내 ESG경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사회공헌 확대와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밝혔다.
강순환 이사장은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 직원이 함께 지역민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1등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