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연말연시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한파저감시설 설치와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들의 한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열의자를 버스정류장과 노인종합복지관 등 12곳에 연말까지 추가로 설치한다.
또 겨울철 노숙인, 쪽방거주민, 독거노인 등 주거 취약 주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해 방문과 안부전화를 하고, 노숙인 쉼터와 쪽방상담소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 저소득층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4만 1964명에게 월동 대책비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 한국가스공사 고효율가스보일러 지원사업, 저소득 주민 난방비 지원, 사회복지기관 겨울나기 지원, 동절기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등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한파 관련 예산 2억 8000만원으로 노숙인,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이불, 겨울용 매트, 패딩조끼, 목도리, 장갑 등 1만 7800개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거리 노숙인 한파피해 예방을 위해 야간 집중순찰 및 밀착상담을 통해 시설 입소를 유도하고,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야간응급 잠자리 제공 및 도시락을 지원한다.
쪽방주민들을 위해 쪽방상담소를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민간지원 연계를 통해 사랑의 연탄을 지원한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한파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등 한파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주시고, 특히 주위에 살고 있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