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등 대구시 3대 숙원사업 해결방안 마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시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소셜테이타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 주요정책 등에 대해 시민 104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주요 사업 해결방안에 대한 인지도와 긍정평가가 모두 높게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 3대 숙원사업 중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응답자의 90.3%가 알고 있었다. 이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은 84.5%, ‘취수원 다변화’는 51.6%의 인지도를 보였다.
3대 숙원사업의 해결방안을 마련한 것에 대한 평가는 긍정평가가 72.8%, 부정평가가 26.1%로 나타났다.
대구시 주요 핵심사업인 ‘5+1 미래신산업’ 가운데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 2순위는 ‘의료산업’을 선택했다.
또 ‘도심 공간구조 대변혁 사업’ 중 실생활에 가장 도움이 되는 사업은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과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을 각각 1순위와 2순위로 뽑았다.
‘대구행복페이’와 ‘대구로(대구형 배달앱)’에 대한 인지도는 각각 76.9%, 54.5%로 나타났고, 두 사업의 이용 경험도는 각각 52.6%와 28.2%로 조사됐다.
‘대구행복페이’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58.2%가 30∼50만원 정도였으며, 앞으로 이용 비중을 지금처럼 유지하겠다는 의견은 56.9%, 더 늘리겠다는 의견은 36.5%이었다.
향후 ‘대구행복페이’ 발행규모를 현재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43.8%로 조사됐다.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는 아직 이용경험은 다소 낮게 나타났지만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80.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사업규모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63.9%나 나왔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시민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필요한 분야는 ‘사적모임 인원제한’ 완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으로는 ‘소상공인 지원금 등 경제지원 정책’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대구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구조 개선’ 순으로 꼽았으며, 대구시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0%가 발전할 것으로 평가해 부정적 평가 47.1%보다 4.9%p 높게 조사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25년 만에 결정된 대구공항 통합이전, 30년이 걸린 취수원 다변화 해법 마련, 15년을 고심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등 3대 숙원사업의 해결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지원이 있었다”며 “앞으로 필요한 행정절차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