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도입한다.
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지역 기업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청년 채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인문청년 기술인재 전환지원 사업 △스마트팩토리 선도 청년 채용지원 사업 △온라인 비대면 전환(O2O)기업 청년 채용지원 사업 △인턴, 내일은 정규사원 등이다.
‘인문청년 기술인재 전환지원 사업’은 비공학계열 출신 미취업 청년에게 지역 벤처기업의 일자리와 IT 관련 일 경험을 하게 하는 사업이다. 인문계열 대학을 졸업한 취업 준비 청년이 디지털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 등 이공계 자격과 경험이 취업에 필수요소임을 절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자기 계발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팩토리 선도 청년 채용지원 사업’은 지역 소재 직업계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전공자를 지역 기업에 채용할 수 있게 해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직업계고 전공 청년이 지역기업에서 안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비대면 전환 기업 청년 채용지원사업’은 지역기업의 비대면 비즈니스 기반 강화를 위한 O2O 청년 채용지원 사업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지역기업이 디지털, 비대면 사업 구조를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인턴, 내일은 정규사원 사업’은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 채용을 더 선호하는 고용시장 경향에 맞춰 지역 청년들이 지역의 공공기관에서 일 경험의 기회를 쌓게 해서 취업에 훨씬 용이하게 돕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구직 경쟁력을 크게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자와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참여자와 참여기업은 2~3월부터 최대 2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들은 지역 기업이 지역 청년을 한 명이라도 더 채용하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청년과 기업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