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고속도로 35호선 조기 건설 촉구 시민‘6만 여명 서명’ [거제소식]

거제~통영 고속도로 35호선 조기 건설 촉구 시민‘6만 여명 서명’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1-12-18 10:25:41
통영에서 끊긴 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을 요구하는 거제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제시발전연합회(회장 김수원)는 17일 거제시청을 찾아 시민 6만 1722명의 염원이 담긴 ‘거제~통영 고속도로 35호선 거제 연장 조기개설 촉구’ 서명지를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거제시발전연합회 주관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12월 기준 24만 1576명인 거제시 인구의 25.5%가 참여했다.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35호선 노선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2030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국가간선도로망에 포함됐다.

거제시민들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우선순위(중점추진)에 거제~통영 구간의 조기 착공을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거제발전연합회는 지난달 19일 거제시청 앞 광장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수원 거제시발전협의회장은 “해당 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연결되면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가덕신공항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비롯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바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명지를 전달받은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인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거제 연장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제시와 거제시발전연합회는 이번 서명지를 경상남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정치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통영~대전 고속도로 거제연장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찾아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왔으며, 통영시, 고성군과 함께 공동건의문을 경남도와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펴 왔다.


◆거제형 국민지원금 12월말까지 꼭 신청하세요

거제시는 제5차 재난지원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거제시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거제형 국민지원금의 신청기간을 당초 12월 17일에서 12월 31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12월 16일 기준, 1만9876명에게 50억 원의 거제형 국민지원금이 지급됐으며,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인원은 2천 명 정도이다.


시는 신청기간을 연장하고 대리신청과 우편신청 기준을 완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개인 우편 발송 등을 통해 지원금 수령을 적극 독려하는 등 단 한 사람도 거제형 국민지원금 지급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작한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에 제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제시, 강화된 ‘계약심사, 설계심사’로 36억 원 예산 절감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강화된 계약심사와 설계심사로 약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444건의 계약심사를 통한 19억6800만 원, 15건의 설계심사를 통한 16억6600만 원을 절감해 총 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약심사란 효율적인 재정운용과 각종 공사 등의 품질향상을 위해 계약 전 미리 심사하는 것으로, 시는 거제시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칙에 따라 1억 원 이상 전문공사와 2억 원 이상 종합공사, 3천만 원 이상 용역, 1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에 대해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시는 일정금액 이상의 사업에 대한 설계 적정성 검토 시스템을 새롭게 마련해 감사법무담당관 내 설계지원팀을 신설하고 계약심사와 함께 5억 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한 설계심사를 추가로 시행토록 했다. 

설계심사는 실시설계용역 준공(납품) 전 시행하는 것으로 각 부서에 소속된 기술직 7급 이상 공무원을 원가심사단으로 지정, 계약심사 요청에 따라 심사단에서 설계서를 검토한 후, 그 결과를 시행부서에 통보함으로써 용역단계에서부터 심사가 이루어지게 해 각 부서의 전문 직렬 공무원이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는 방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계심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원가절감 및 적정공법 적용 등 예산집행의 건전성 확보와 예산의 효율성 증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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