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의 ‘엑스코선 예타 통과, 대구가 바뀐다–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편리하게’ 시책이 올해 대구시를 가장 빛낸 사업으로 뽑혔다.
대구시는 ‘2021년 대구시정 베스트 10’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회에서 엄선한 우수시책 사업을 대상으로 대구시민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대구시정 베스트 10’ 선정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1월 10일까지 추진한 우수시책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구시 홈페이지 토크대구를 활용한 온라인 시민투표와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구역, 반월당역, 서문시장 등 6개소에서 실시한 길거리투표 점수를 합산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우수시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이시아폴리스’까지 12.3km에 달하는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예타통과’가 대구시민이 뽑은 올해의 최고 사업으로 선정됐다.
엑스코선의 예타 통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대구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 도심융합특구·엑스코·금호워터폴리스와 연계한 지역의 MICE·건설·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1위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으로 영·호남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 초석을 마련한 ‘희망을 만드는 통합의 길!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가 세계로 달립니다!!’가 선정됐다.
3위는 보다 빠른 재난 현장 대응을 위한 ‘ICT 활용 소방정보화 시스템 지원기반 확대’가 뽑혔다.
이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방안인 ‘30년의 간절함, 안전한 취수원 확보’, 착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소·소(소상공인·소비자)한 행복을 만드는 대구로’ 출시 등이 뒤를 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는 끊임없는 시정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시민들이 선정한 ‘2021년 대구시정 베스트 10’ 사업들을 시정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