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6일 ‘제45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2명 등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에는 박윤희(72) 한국타일도기상사 대표가 선정됐다. 박 대표는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랑의 교복 지원, 문화관람, 소년소녀가정 위문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기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구입 성금 전달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베풀며,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본상 수상자로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정홍수(58) 대구시의사회 회장, 사회봉사 부문 고재극(58) 시민구조봉사단 단장, 선행·효행 부문 김명화(68‧여) 진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정홍수 회장은 20여 년간 장애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검진과 급식봉사활동, 이주민 대상 무료진료소 운영, 코로나19 확산 시 부족한 의료인력 보충을 위한 지역 의료기관 자원봉사활동, 코로나19 백신 접종 적극 권장 등 지역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재극 단장은 시민구조봉사단을 창단해 수중·수상 인명구조와 달성습지·강정고령보 수중정화 활동, 소방안전·산악구조·심폐소생술·응급처치·코로나19 예방교육 등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재난예방에 기여하는 등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김명화 위원장은 지역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세대를 방문해 안부확인과 각종 복지서비스 연계활동,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와 김장나누기 행사로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봉사와 경로잔치를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는 등 주변의 귀감이 됐다.
특별상 수상자는 채경애(62‧여) 대구시 새마을부녀회장, 다오 반 쌍(24‧베트남) 군이 각각 선정됐다.
채경애 회장은 태풍피해 과수농가 봉사활동, 경로잔치, 사랑의 집 고쳐주기, 김장나누기 행사, 무료급식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취약지역 방역활동과 예방접종센터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다오 반 쌍 학생은 계명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으로 지역 다문화 가정의 아동·청소년 대상 멘토링 교육봉사, 국외 봉사활동,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활동과 캠페인 참여 등 성실하고 모범적인 활동으로 봉사의 참된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 내년 2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열리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