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년센터는 오는 27일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저자인 정문정 작가를 초청해 청년 힐링 강연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한 마음의 요령’을 주제로, 진로, 취업, 관계 등 고민이 많은 청년들을 위로하고 더 좋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요령을 전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이 자신의 고민을 미리 작성해 작가에게 전달하고, 작가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대한 대처요령을 대화로 풀어가는 방식이다.
또 이날 지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김빛옥민이 청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크리스마스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수성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구글폼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박선미 센터장은 “청년은 미취업, 퇴사와 이직, 비정규직, 직장 내 괴롭힘, 차별로 인한 우울과 불안을 온전히 혼자 감당하고 있다”며 “이번 힐링 강연회를 시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청년의 마음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문정 작가는 2018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비롯해 ‘20대를 읽어야 트렌드가 보인다’,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등 많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다.
우성환경, 성금 1억 기부
수성구는 지난 1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우성환경(주)으로부터 1억원 기부 약정을 받고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최병일 대표,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누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구가 고향인 최병일 우성환경 대표는 대구의성향우회장, 안계중고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고, 안계면 명예면장으로 고향 발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도민향토봉사회 회장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 대구 서구에 인재 육성을 위해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지난 5월에는 아너소사이아어티 178호로 가입하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병일 대표는 “노년이 되면 꼭 사회에 환원하고자 결심했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더욱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외계층이 용기와 희망을 품고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소득계층이 더욱 양극화되고 있는 요즘 아낌없는 베풂과 나눔을 실천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겨울나기 지원금 3천670만원 전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추위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금 3670만원을 수성구청에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동 행정복지센터 추천을 통해 저소득주민 367세대에 1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김수학 회장은 “주민들의 사랑의 온도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연말연시 후원을 통해 사랑의 온도 올리기에 많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