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문화재인 고산서당에서 불이 나 목조 건물 한 채가 전소됐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7분께 대구 수성구 성동 대구시 지정 문화재인 고산서당에서 불이 난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66㎡ 규모의 목조 건물 한 채가 모두 불에 탔다.
불이 나자 소방차 19대와 인력 6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60년대 건립된 고산서당은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1879년 유림회가 재건했다. 대구시는 1984년 고산서당을 문화재자료 15호로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