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초 기업육성시설과 창업 지원주택 복합 모델로 건립한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이하 DCOE-디코)가 오는 22일 개관식을 갖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콘텐츠산업의 모든 것을 담아낸다’는 뜻의 디코는 국비 100억원, 지방비 200억원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732㎡,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지난 8월 준공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콘텐츠 비즈니스 센터, 지상 6층부터 17층은 오피스텔과 도시형 아파트 등 창업 지원 행복주택이다.
대구시는 디코 개관으로 지역 콘텐츠산업 확장과 강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향후 5년간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총 435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예비유니콘 10개사, 콘텐츠 혁신인재 1500명, 글로벌 진출기업 40개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코를 중심으로 동대구벤처밸리에 기존 구축돼 있는 콘텐츠산업 주요 인프라 시설들과의 연계를 통한 유기적인 콘텐츠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콘텐츠기업지원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부터 2회에 걸쳐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기업입주실 29개실 중 20개실이 입주 계약을 확정했으며, 창업 지원주택은 100호 중 53호가 입주 계약을 마쳤다. 47호는 콘텐츠 업체와 대학생 청년 등을 대상으로 입주 적격을 심사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지역 게임기업들의 매출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등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콘텐츠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대의 콘텐츠 기업 거점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즐겁고 기업이 행복한 문화콘텐츠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