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모전은 지방자지단체의 국제화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고 이를 전 지자체에 보급해 지자체 상호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시는 올해 신설된 공공외교 분야에서 처음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제교류 부문과 공공외교 부문에서는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해 결선 비대면 PT발표 형태로 진행해 우열을 가렸다.
국제교류 부문은 경기 남양주시와 안산시, 충청남도가, 공공외교 부문은 김해시와 서울 서초구, 세종특별자치시가 최종 결선에 올랐다.
시는 '하늘이 맺은 인연, 김해-인도'라는 주제로 김해-인도 간 교류 활동한 우수사례로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시는 이번 국제화 공모전 수상은 최근 승인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과 국제기구 도시 인증 등과 함께 시가 명실상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도와 인연의 끈으로 맺어진 김해시가 한국-인도 상생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환경부 주관 환경관리 실태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김해시가 환경부 '2021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을 강하고자 매년 점검대상 배출업소 수에 따라 기초지자체를 5개 그룹으로 나눠 배출업소 점검률과 위반업소 적발률, 단속인력 교육실적, 환경관리 홍보실적 등 총 8개 항목을 자체검증과 타 지자체 교차검증으로 평가해 오고 있다
시는 환경부 실태평가에서 배출업소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인 5그룹(500개 이상)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점검대상 수가 1241개소로 도내 전체 배출업소 수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고 여기다 코로나19 여파로 배출업소 점검이 어려운 여건에도 높은 점검률과 적발실적(151건), 고발률(21%), 점검결과를 환경부 누리집에 공개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 첨단장비를 활용한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해 구축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의 환경관리 실태 평가 사례는 환경부가 제작하는 우수 사례집에 수록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한다.
◆김해지속가능발전대학 졸업식
김해시가 만든 김해시지속가능발전대학이 제2기 졸업생 36명을 배출했다.
김해시지속가능발전대학은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지속가능도시 김해 만들기'를 선도할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 교육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초빙해 이론과 현장에서 필요한 강의기술과 강의기획법 등 총 10강(20시간)을 마련해 교육을 진행했다.
졸업생들은 전체 교육과정 중 80%이상 이수했다.
내년에는 유치부와 초중고교생, 성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졸업생들에게는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 처음학교' 파견강사를 선발할 때 지원 기회가 부여된다.
시는 파견강사로 선발된 졸업생은 별도의 심화교육을 거쳐 교육현장에 투입하고 기존 각 분야에서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은 환경교육 강사와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교육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