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관광명소인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혹한기 방문객 감소로 단축 운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던 서문·칠성야시장은 내년 1~2월에는 매주 금, 토, 일요일 및 공휴일만 영업한다.
영업시간은 서문야시장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칠성야시장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다만 설연휴 기간인 1월 31일부터 2월 2일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정상영업 한다.
서문·칠성야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완화에 따른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K콘텐츠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야시장 활성화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재확산이 심화됨에 따라 방역활동 강화 및 혹한기로 방문객 급감으로 야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단축 운영을 결정했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단축영업을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야시장 바닥, 테이블, 시설물 등을 매일 소독하고 체온 측정기 및 손소독제를 야시장 곳곳에 비치하기로 했다.
또 마스크 미착용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전국 야시장 최초로 도입한 비대면 주문시스템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되면 내년 3월부터 다시 정상영업을 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