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022년을 시민과 함께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27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은 코로나19의 맹위가 지속된 힘든 시간이었지만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 나눔과 봉사의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대구 공동체를 지켜낸 한 해였다”며 “혁신의 수레바퀴를 쉬지 않고 달리게 해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산업구조 혁신의 괄목한 만한 성과와 서대구역을 비롯한 공간구조 혁신, 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3대 숙원과제 해결 등을 시정의 2021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내년에는 5대 분야에 2조 7000억원을 투입하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권 시장은 “자영업자들의 세제감면 등 경영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177억원을 투입하고, 일자리 확충을 위해 22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소비촉진을 위해 1181억원을 지원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기업의 금융지원 등 경영안정망 강화를 위해 2조 313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히 추진해 시민 일상 속에서 ‘소확행 대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출산가정에 육아비용을 지원하고, 중고생 무상 교복 지급, 유치원생 무상급식 실시, 어린이집환경 개선, 장애인 돌봄서비스 보장 확대, 대구 주소 이전 대학생 정책지원금 지원, 제2수목원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풍신연등(風迅鳶騰)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新지도・新공항・新산업・新청사를 품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다시 한번 대구시민의 선택을 구하고자 한다”며 3선 도전을 뜻을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는 3선 시장은 없다고들 하는데 리더십과 신뢰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3선 시장 탄생은 대구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