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세종시가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출범 전까지 신행정수도 위헌결정, 세종시 수정안 등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이제 45개 중앙행정기관과 25개 공공기관이 자리 잡은 어엿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로 발전하게 된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2022년을 세종 10년이 행정수도 1,000년으로 이어지는 기틀을 닦는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만은 늘 희망찹니다. 새해에는 코로나를 딛고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올해는 우리 세종시가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출범하기 전까지 신행정수도 위헌결정, 세종시 수정안 등 갖은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이제 45개 중앙행정기관과 25개 공공기관이 자리 잡은 어엿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위상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2022년은 세종 10년이 행정수도 1,000년으로 이어지는 기틀을 닦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을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달라진 위상과 시대에 발맞춰 시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도시의 틀도 새롭게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주민자치를 잘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에 걸맞게 시민참여가 일상인 세종형 자치분권모델을 완성하겠습니다.
세종형 스마트도시 건설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답게 청년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교통, 문화, 스포츠 등 생활 속 기반들을 차근차근 갖춰가면서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꾼 지 어느덧 두해가 넘어갑니다. 다행히도 우리 시는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비교적 낮은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높은 시민의식에 버금가는 공공의료 서비스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코로나19를 물리치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호랑이 기운이 샘솟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1월 1일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