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은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코로나19로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2차 피해업종에 대한 보완적 차원의 시 자체적 추가지원이다"며 "침체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교통·문화예술·농업 분야 종사자 등의 일상 회복을 돕고 각종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제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1853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추진해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취약 업종이 버텨나갈 수 있도록 힘써온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제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진주형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48억원 △코로나 대응 진주형 공공일자리 1000개 제공 39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활성화 6개 사업 140억원 △문화예술․농업 분야 2개 사업 확대 추진 27억원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 4개 사업 9억원으로 총 26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분야별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진주형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48억원 지원...정부 6차 손실보상금 사각지대 업체당 100만원 지원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 격상 등으로 장기간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여행업, 유원시설(키즈카페, 레일바이크) 111개소에 업체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교통‧문화예술 분야 2차 피해업종 1인(단체)당 100만원 지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와 시 지원이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컸던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각종 행사·모임 등의 축소와 제한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한 전세버스 기사 182명과 경기 침체로 이용객이 줄어 수입이 감소한 택시 기사 중에서 이번 정부 방역지원금 미지급자인 855여 명 등 총 1037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억 37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문화예술행사 축소와 취소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 615명과 문화예술단체 135개소에 각 100만원씩, 총 7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정부 지원을 한 번밖에 받지 못한 노점상 244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2억 44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 사각지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1인당 50만원 지원
코로나19 피해로 정부 지원은 있었지만 까다로운 신청 절차로 지원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게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1인당 5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4100여 명에게 지원한다.
경남교육청 교육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가정양육‧어린이집 아동 1인당 5만원 지원
경남교육청 교육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만 0세~만 6세 가정양육과 어린이집 아동에게 1인당 5만원을 1만 2500여 명에게 1월 중순에 신청절차 없이 기존자료를 활용해 즉시 지원한다. 지난해 경남교육청은 초‧중‧고등학생과 유치원생에게 교육 재난지원금으로 각 5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응 진주형 공공일자리 1000개 제공...39억원 투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휴‧폐업자 및 실직자,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경제적 안정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코로나19 이전 200여 개의 일자리를 1000여 개로 늘려 39억원을 투입, 진주형 공공일자리를 1월 말부터 오는 4월까지 제공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6개 사업 규모 확대 추진...140억원 투입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규모를 75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이전 기업당 최대 7억원이던 융자 규모를 코로나로 매출 감소한 재해피해기업에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11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이자 보전금은 일반기업은 2%, 재해피해기업은 3%를 지원하고 재해피해기업은 원금상환 1년간 유예와 이자 보전금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진주사랑상품권을 코로나 이전 대비 470억원 늘려 총 500억원을 1월부터 10%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에 7억 6000만원을 투입해 2월 초까지 312개소, 6월 말까지 100개소의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해 지역 내 소비증가 및 소상공인 소득증대에 힘을 보탠다.
진주시는 코로나 이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으로 매년 50개소 정도를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사업을 신청한 877개소에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음식점 등에 수저 위생 포장지 지원 5000만원 △시유재산 건물 등 임대료 50% 감면 6억 8000만원 △상‧하수도 사용료 3개월 감면 16억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다.
문화예술‧농업분야 지원 2개사업 확대 추진...27억원 투입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인 활동 증진 및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 7억 3000만원 △농산물 수출 활성화 물류비 지원 20억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예술인과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 4개사업 확대...9억원 투입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방역수칙 자율 이행 강화를 위해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이용료 지원 2억 1100만원 △국외 입국자 안심 숙소 운영 2억 7000만원 △다중이용시설 방역 물품 지원사업 1억원 △자가격리자 위생 물품 확대 지원 3억원을 투입해 올해 초부터 신속히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6차 진주형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신청을 받아 21일경에 1차 지급하고, 28일경 2차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나 진주시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위기 극복에 힘써 주시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지원과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경쟁력 있는 시책을 함께 추진해 시민이 잘사는 행복한 진주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진주형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오는 10일부터 진주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