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8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소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매타버스 환경공무관과의 만남(천만도시를 지키는 사람들)’ 일정 시작 직전 “전날 열린 명심 콘서트를 취재했던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재명 후보의 오늘 일정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현재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 이 대변인은 “밀접 접촉자 범위 확인 중”이라며 “이 후보를 포함해 현장팀이 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아야 한다. 오늘 매타버스 일정은 순연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은 동선상 이 후보의 밀접 접촉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후보는 밀접 접촉 아닐 가능성이 크다. 지난번에도 밀접 접촉이 아니었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며 “어쨌든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데 확인이 되면 문제가 커진다. 지금 그 사례에 준해서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다만 아직 이 후보의 검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일단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어쨌든 9시 일정 시작 직전에 (확진자 참석과 관련해) 연락을 받았다. 필요한 것을 알아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환경공무관과의 만남은 남인순 의원이 대신 진행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