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도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유지하고, 사적모임 인원을 6명까지로 확대‧조정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방역상황은 3차 예방접종, 방역패스 및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지난해 12월 4주차부터는 확진자가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고, 전파력은 2~3배, 재감염 비율은 4배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과 설 연휴 이동량 증가가 결합될 경우 전국적 감염유행이 재급증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
이에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확진자 폭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현 거리두기를 3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4주간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시민들의 거리두기 피로감, 특히 방역지표 개선으로 거리두기 완화에 기대심리가 큰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생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4명에서 6명까지 늘렸다.
김철섭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께서는 방역상황 안정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추가접종,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