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57명(해외유입 10명 포함)이 늘어난 2만 4808명이다.
대구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23일 만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229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2만 3378명이다.
지난 14~15일 3명이 숨지면서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72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변이 확진자는 22명으로 분류돼 누적 확진자는 464명이다.
중구에서는 어린이집 종사자와 학생 12명이 확진됐으며, 지난 14일 2명이 확진된 달성군 어린이집과 관련해 7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수성구 음식점 관련 11명, 달서구 가족 관련 2명, 북구 가족 관련 5명, 수성구 지인 모임 관련 4명, 수성구 의료기관 관련 2명, 수성구 학원 관련 2명, 동구 유치원 관련 2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1명이 추가됐다.
58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분류됐으며, 38명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10명은 미국과 인도, 몽골 등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다.
대구의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4.1%, 2차 접종률은 81.8%, 3차 접종률은 40.6%이다.
경북에서도 9일 만에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5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02명, 해외유입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6526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증가한 것은 9일만이다.
지역별로는 구미 22명, 포항·김천 17명, 경주 13명, 경산 12명, 상주 9명, 영주 4명, 성주·봉화 3명, 영천·청도 2명, 안동·문경·의성·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집단감염은 경주 M요양병원에서 8명, 포항은 베트남 지인모임과 P아동시설에서 각각 3명과 1명, 성주 어린이집과 경산 운동부에서 확진자가 각각 1명 이어졌다.
또 상주는 교회에서 8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구미·포항·경산 4명, 경주 2명, 김천·상주·성주·영천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66명이 전파됐으며, 해외 유입은 경주와 경산에서 아메리카 입국자가 각각 2명과 1명, 구미는 아프리카 입국자 1명, 영주와 칠곡은 아시아 입국자가 각각 1명 확진됐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57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82.3명이며, 현재 382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경북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 5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총 148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에서는 현재 1310명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4명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590개소(감염병전담병원 944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535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3.9%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1.6%로 남은 병상은 646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36.7%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의 예방 접종률은 1차 86.4%, 2차 84.0%를 보이고 있다. 추가 접종자(부스터샷)은 전날 1만 2549명이 받아 총 122만 8010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접종률은 46.%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