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4개 하·폐수처리장을 통합해 지하화하는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08년부터 준비해온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조사, 2021년 9월 대구시의회 동의, 12월 10일 기획재정부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날부터 5월 20일까지 민간투자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공고를 내고 사업제안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사업자 선정은 제안서를 바탕으로 시공 및 기술 능력 검증, 기술 및 가격점수 평가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지하화사업은 서대구역세권 대개발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선행사업으로 사업규모나, 지역특성, 수질기준 등을 고려해 기술‧시공능력이 최고 수준인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