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20일 오후 시청별관에서 산업혁신 분야의 초광역협력 세부 과제 발굴과 실행력 확보를 위한 ‘대구경북 초광역권산업 구축’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 14일 세종시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발표한 ‘대구경북 초광역협력 추진전략’ 후속조치다.
지난 11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으로 ‘초광역권’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지역 간 자율적 연계·협력을 통한 초광역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 ‘초광역권산업’ 추진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고회는 대구경북 초광역협력 추진현황, 산업혁신 분야 초광역협력 후속조치와 향후계획, 로봇․바이오 부문 연구용역 진행상황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부문별 실행과제 구체화에 대한 참석자들 간 다양한 의견수렴과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시발점으로 대구경북 사업소관 부서 간 지속적인 협업과 대구경북 연구기관 및 유관기업들과의 테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균특법 개정으로 초광역권산업 추진의 실효성이 담보되고, 중앙정부의 행․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초광역권산업 신규과제 발굴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공모사업 응모, 국비 확보, 예타 심사 등에도 적극 대응해 초광역협력의 성공적 모델 정착·확산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