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계연구원(KIMM), ㈜THN과 물 정전분무 기술을 활용한 대중이용시설 방역을 위한 인체 무해 향균·항바이러스 기능의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정부 주관의 ‘2021년 공공수요 기반 혁신제품 개발·실증사업’ 공모에 대구시-KAIST 컨소시엄의 제안과제가 지난해 10월 21일에 선정된 바 있다.
KAIST는 2016년부터 ‘MEMS(초소형기전시스템) 기반 물 정전분무기술’ 개발을 시작해 개발 책임자인 정지훈 박사와 함께 지난해 10월 성능, 안전성 검증 등을 확인하며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AIST는 이 기술의 고도화 및 성능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로졸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해 기류해석 및 감염원 확산 예측기술, 향균 공조시스템을 물 정전분무 기술과 융합해 효과적인 상시 방역 시스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THN은 상시 방역을 위한 제어시스템 개발과 실증, 대구시는 시스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 정전분무 기술을 활용한 혁신제품 개발에 힘을 모아 추진함으로써 대구의 물기술 발전 및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