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효성티앤씨 공장서 큰불...13시간째 화재 진압 중

울산 효성티앤씨 공장서 큰불...13시간째 화재 진압 중

기사승인 2022-01-24 10:19:40
사진= 울산소방본부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진압 작업 중이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5분께 울산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3시간이 지난 24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큰 불은 잡혔지만, 강한 바람으로 잔불 처리 중이다. 

화재 초기에 진압에 나선 직원 2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병원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외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 공조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덕트를 타고 건물 상층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은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23일 오후 6시 55분에 관할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10시 36분에 인접 소방서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또 부산·경남·경북소방본부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 단순흡입자 2명 이외에는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큰 불은 잡혔고, 소방 인력들이 잔불 작업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직물·염색 가공제품 등 주요 생산품목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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