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증대사업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규모 영농인의 체질을 강화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되는 농업소득증대사업은 △소득작목개발·영세농가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소득증대사업(17억원) △고품질 농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농산물건조기 및 저온저장시설 지원 사업(8억원) 등 2가지 사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소득증대사업은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영세농가와 저소득 농가를 지원하는 등 235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사업을 지원하며, 특히 각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품목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선 농산물 유통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손꼽히는 저온·저장시설과 농산물 건조기 지원 등 농업현대화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기 190여대와 저온저장고 140여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한도는 건조기와 저장고 모두 1대당 가격(사업비)의 50%이내며, 500만원 한도다.
군 관계자는 "영세농업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업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고소득 작목 개발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6000억원 규모의 올해 본예산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1532억원을 농림해양수산분야에 편성했다. 올해 농림해양수산분야 예산은 지난해보다 391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군은 농·임업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업소득증대 및 건조기 지원 25억원을 비롯해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71억원, 농어업인수당 지원 36억원, 산림소득 활성화 부문 232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해 전방위적인 농업분야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국방기술품질원, '그린 협약' 체결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28일 오전 국방기술품질원(원장 허건영)과 '그린협약'을 체결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개 중에서 여덟 번째로 진주시와 그린협약을 체결한 국방기술품질원은 이번 협약 체결로 충무공동 하얀울공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군수품의 품질 신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국방기술품질원의 그린협약 체결을 환영한다"며 "완벽한 군수품 품질실현을 위해 품질혁신을 선도하는 국방기술품질원이 항공우주․세라믹 산업 등으로 남부권 미래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진주시와 함께 대한민국 중심 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건영 원장은 "국토방위의 중요성을 역사적 사실로 증명하고 있는 진주시와 그린협약으로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방기술품질원은 군수품 품질관리 및 신뢰성 전문연구기관으로 지역민들과 협력하며 진주시의 미래를 위한 성장 발전 동력으로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위사업청 산하의 국방 획득 전문연구기관으로 지난 1981년 국방품질검사소로 출범해 올해 창설 41주년을 맞았다. 2021년 4월 취임한 허건영 원장과 더불어 700여 명의 임직원이 군수품의 양산·운영유지 단계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단계의 품질관리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진주로 이전한 이후 명절마다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의 독립유공자 및 소외계층을 위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지청장 최종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에게 국방기술품질원의 일경험 프로그램(체험형·인턴형)을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제공하여 취업취약계층의 취업역량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新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청사신축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주)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함께 출품한 남해로 5시다(사진)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남해군은 남해군청 신청사를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군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방침에 따라, 최고의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 설계공모 1단계 공고에 23개 팀이 참가 등록 했으며, 이 중 4개팀의 설계안을 1단계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어 2단계 설계공모에서 초청 지명건축가 3개 팀이 더해져, 총 7개팀이 지난 1월 18일 최종 설계 공모안을 제출한 바 있다.
27일 진행된 최종 심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군민들과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과학기술대 김진욱 교수는 "최종 당선작은 공공청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적 설계 조건들과 관광요소 역시 충족하며, 새로운 청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의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요구를 만족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남해군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7개의 설계공모 출품작을 전시해 심사 전 군민에게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신청사 건립과 설계공모 과정을 군민과 함께 하는 축제 분위기로 승화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1300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본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까지 비공개 된 군민 투표 결과에서도 최종 당선작인 남해로 5시다(전시번호 나)가 7개 작품 중 가장 많은 369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본 심사에서 아쉽게 당선작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우수작으로 뽑힌 다도해 풍경(전시번호 사) 역시 군민 투표 결과 262표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으며,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심사 결과와 군민들의 선택이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당선작 '남해로 5시다'와 끝까지 경합을 벌인 '다도해 풍경'은 ㈜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 대표 민현준-㈜에스엔비건축사사무소-㈜티피엘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이다.
이 외 입상작으로는 연세대학교 최문규-㈜가아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남해군 청사-모두의 땅, 모두의 건축(전시번호 라)이 장려작으로 ㈜건축사사무소매스스터디스 대표 조민석이 출품한 남해군 청사: 두 군도(전시번호 마)가 가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1등 당선작 팀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지고, 입상작 3개팀에는 총 9천만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남해군은 오는 2024년까지 현 청사부지(망운로9번길 12)를 확장해 연면적 19,806㎡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소요예산은 896억 원 가량이며, 전액 군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되는 남해군 청사에는 군민홀과 주민편의시설이 포함되며, 내년 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3년 2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남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군청 본관은 지난 1959년 지어진 건물로 그 동안 몇차례 증축을 했으나 건물 노후화와 내진설계 미비로 안전성과 공간 부족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심사 전 군민투표 결과 1등을 한 작품이 심사위원회에서도 당선작으로 선정돼 정말 군민이 원하는 청사가 건립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장 군수는 "역사적으로 수백 년 동안 관청이었던 청사 부지를 확장해서 청사를 짓는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도시재생의 역사가 새로 펼쳐지는 의미까지 담보하게 됐다"며 "이제 군청사 신축으로 더욱 쾌적하고 문화적으로도 품격 높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건강 취약계층 동네방네 방문 의료서비스 강화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보다 많은 군민이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간호사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건강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 발굴 및 등록,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질병 예방교육 및 건강행태개선, 보건소 내·외 자원 연계 등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군은 현재 건강 취약계층 1300여명을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으로 등록·관리하면서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고혈압·당뇨병·뇌졸중 등 만성질환의 투약 및 합병증 관리, 치매·우울·약물복용·낙상예방 등 허약노인의 건강문제관리, 폭염·한파 등 계절별 재난대비 건강관리,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족 건강관리 등이다.
이들 방문 대상자 선정 기준은 1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순위 차상위계층이며 우선순위 기준에 적용되는 대상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75세 이상 노인부부 세대를 우선 선정한다.
군은 앞으로도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추가 발굴하는 한편, 재가 암환자 관련 프로그램과 여름철 폭염대비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상자에 제공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규 대상자 발굴을 위해 보건사업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꼼꼼하고 체계적인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의료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하동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하동군 공식 유튜브 채널 알프스하동TV의 퀴즈풀고 치킨먹자 퀴즈 이벤트(1월분)를 통해 알 수 있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만성질환관리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