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현재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과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경주 양남면)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마련된 대구은행연수원은 대구권역인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입·퇴소 편의와 응급 시 전담병원 이송 등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대구시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안정적인 코로나19 치료와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코자 연수원 시설을 무상 제공하고, 운영에 드는 모든 공공요금을 자체 부담한다.
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 반 32명 정도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대구보훈병원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 12명이 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전담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X-레이 장비와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을 구비한다.
또 2인(최대 4인)이 생활할 객실은 입소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욕실(개별), 침대, TV, 냉장고, 무선인터넷(WIFI), 냉난방장비(개별) 등을 갖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범적인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구 시민을 위해 연수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 대구은행에 감사를 표한다”며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충을 비롯해 강력하고 체계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발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