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최근 고용동향 통계를 보면, 여성고용률은 48.9%,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0.8%로 전년도 대비 각각 2.1%p씩 상승했다.
그 결과 경력단절여성은 7만 6800명으로 전년도 8만 9700명 대비 1만 2900명이 감소하는 등 고용 관련 지표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지역 고용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여성일자리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지역 여성취업지원기관과 함께 직업교육훈련과 여성인턴 등 취업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자 고용유지 지원 등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을 신설 추진했다.
올해도 시는 여성일자리 지원 확대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 공모(국비지원) 일자리 사업을 신규 추진해 여성 전문인력 일자리를 확대하고, 전액 시비 재원을 투입해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 기능 강화로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난해 신설 추진한 디지털·신기술 분야 여성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은 구직 여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는, 여성일자리 지원 신규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4개 사업)에 최종 선정된 ‘여성 맞춤형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3억 9100만 원으로 40여 명의 여성 전문인력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지역특화 신규사업인 ‘여성창업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여성 창업수요 증가에 대응해 창업 초기단계부터 성장·정착까지 창업 단계별 원스톱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창업보육공간 조성 등 기반 조성을 완료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여성들이 여성창업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과정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여성 고용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신설 추진해 온 지역특화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해 여성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발판삼아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의 효과성은 최대한 높이고, 특히 취업과 직접 연계된 일자리 사업은 상반기에 조기 추진하는 등 여성일자리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여성일자리 선도 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특화사업 신설 등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최근 2년 연속 1만 1000명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으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전국 새일센터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전국 1위(특·광역시 부문)를 차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