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단장(민선 4, 5기 완주군수)이 전주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 현안의 행정 지속성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5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임 단장은 3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전주시와 전북개발공사, LH공사, 롯데쇼핑, 자광 등이 5자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면 리스크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종합경기장 개발은 도심재생과 연계시키고, 대한방직 부지는 신도시형 모델로 추진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업방식과 분담내용은 기존 시민여론을 토대로 5자 협의체를 통해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본 구상과 관련해 종합경기장의 3만평은 통합시청사와 복합시설로 만들어 청년창업, 미래산업육성, K캠프, 로컬푸드 매장, 시민마트 등을 입주시켜 일자리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하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입주시키고, 시내버스 환승시설도 보강 교통과 물류 흐름을 가속화한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또한 대한방직 부지는 종합경기장 개발 용도와 중복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적 안목으로 용도를 원만하게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민의 뜻이 담긴 ‘시민공론화위원회’의 대한방직 부지 40% 환수 권고사항을 원칙적으로 지키면서, 환수방식을 다변화해 개발의 효율성과 속도감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임 단장은 “늘어나는 개발행정 수요에 맞춰 전주시의 전담 조직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기반시설과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물에 전북개발공사와 LH공사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