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기업들이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2022)에 참가해 40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47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대구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900건, 1916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41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시회에는 ㈜인트인, 오대금속㈜, ㈜인코아,㈜에드플러스, ㈜엠모니터, 하이케어넷㈜, ㈜나눔컴퍼니, ㈜파인메딕스, ㈜퍼비스코리아, ㈜밸류앤드트러스트 등 지역 의료기기 관련 10개 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 가운데 오대금속은 멀티 모발 이식장치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기업들과 MOQ(Minimum Order Quantity) 및 독점 계약 등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프리스타기업인 배란분석기, 정자분석기 프로, 멀티를 생산하는 인트인은 파키스탄 기업과 오뷰 정자분석기 1만대, 배란분석기 1만대, 멀티 5000대 등 총 138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과 서남아시아 지역의 신규거래처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한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중동시장 진출의 새로운 전환점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나는 지역 의료기기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