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교는 최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2022~2023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단기 과정 수학대학’ 사업에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영진전문대는 일본 현지 대학교 재학생 20명을 선발해 오는 8월, 3주간의 학부 단기 과정을 운영한다.
영진은 일본 정규 학부과정 재학생(전문대 포함)을 대상으로, K-Tech(인공지능, 스마트 3차원 설계, 호텔관광) 맞춤형 과정을 개설하며 참가자들에겐 항공료, 체재비 등 1인당 장학금 500만 원 이내를 국고로 지원한다.
이 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과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재학생 해외취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해외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진은 글로벌 대학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인바운드(Inbound) 사업으로 지난해 중국 323명, 일본 62명, 베트남 8명, 우즈베키스탄 3명 등 총 4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이들 외국인 유학생 관리에서도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면서 영진은 2022년에도 교육부가 시행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 재선정됐다.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율 1% 미만 및 중도탈락률 관리, 우수한 한국어 언어능력 등의 지표 평가 등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한편 아웃바운드(Outbound) 사업에서 영진의 경쟁력은 국내 2·4년제 대학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1월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이 대학교는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해 해외에 100명(2020년 졸업자)을 취업시켰다.
국내 2·4년제 대학 중 100명대 해외취업 성과는 영진이 유일하다. 최근 5년간 해외취업자는 무려 631명에 달한다.
현재 영진은 일본취업과정(컴퓨터정보계열, AI융합기계계열, 전자정보계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호텔항공관광과)을 운영 중이다.
또 대학 내 해외취업지원(GET)센터 운영, 매년 외국 기업인 초청 해외취업박람회 개최로 재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도쿄에 해외사무소를 개설, 해외취업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일본 현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일본주문식교육협의회를 발족, 현지 기업 정보와 다양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상표 국제교류원장(AI융합기계계열 교수)은 “이번 사업으로 일본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전문 기술 분야를 체험하며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교류와 우호증진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