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지원사업의 하나인 ‘청년일자리 예스매칭(Yes Matching)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예스매칭 사업’은 취업준비 청년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고, 청년기업은 지역의 인재를 지원받아 기업의 양적, 질적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의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취업청년 251명과 청년기업 171개 사를 매칭했으며, 풍부한 일 경험을 바탕으로 14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사업은 신 산업·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지역 청년기업을 발굴, 코로나19로 취업 한파를 겪고 있는 사회진입기 구직청년과 연결한다.
특히 올해는 일 경험 기간을 8개월에서 24개월로 확대하고 사회진입기 청년들에게 근속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오는 3월 3일 잇기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직청년들이 희망직무에 대한 기업정보를 현장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에는 채용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대구시 거주 또는 전입예정인 미취업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기업에 대한 정보는 대구청년커뮤니포털 ‘젊프’와 잇기박람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한 40명은 4월 1일부터 일 경험을 시작하며, 자격증 취득 실비 지원, 컨설팅, 심리상담 지원, 디지털 심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박정용씨는 “‘예스매칭 사업’을 통해 대구에 정착하게 됐으며, 8개월 동안 일 경험을 통해 계속 고용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일 경험도 쌓고 일자리도 찾을 수 있는 이 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예스매칭 사업이 지역 청년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