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재택치료자 가족 위한 ‘가족안심숙소’ 운영

대구시, 재택치료자 가족 위한 ‘가족안심숙소’ 운영

재택치료자와 동거 가족 간 2차 감염 예방 목적
5곳 총 65객실 확보…하루 2만원·최장 7일 이용

기사승인 2022-02-14 09:26:10
대구시가 재택치료자 동거 가족을 위한 ‘가족안심숙소’를 운영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자가진단용 항원진단키트를 구매하는 모습. (쿠키뉴스 DB) 2022.02.14
대구시는 재택치료자 동거 가족을 위한 ‘가족안심숙소’를 운영한다. 

가족안심숙소는 재택치료자와 동거 가족 간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거주 분리 방안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재택치료자의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이다.

대구시는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의 협조를 통해 5개의 숙박업소를 확보해 가족안심숙소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경우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 서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에 1곳씩 총 5곳이 있고, 객실은 모두 2∼3인실로 65객실을 확보해 최대 133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재택치료 환자의 동거가족으로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동반 입소해야 하며,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와야 한다. 

이용 기간은 최장 7일로 원할 경우 언제라도 조기퇴소가 가능하며,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1일 숙박요금 6만 원 중에서 이용자는 2만 원을 부담하고 대구시에서 4만 원을 지원한다.

숙소 이용 신청은 구·군 위생부서에 입소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백신접종완료 및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 증빙자료를 방문,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되고, 여건상 위생부서로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 숙소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한편 대구시는 가족안심숙소 참여 업소에 객실 방역을 위한 살균소독제, 분무기 등의 방역물품을 지원했으며, 향후에도 숙소에서 요청 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가족안심숙소 운영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족안심숙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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