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험시공으로 정부인증 환경신기술 최초 획득 

대구시 시험시공으로 정부인증 환경신기술 최초 획득 

기사승인 2022-02-16 09:38:48
대구 북구 소재 스마트큐어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환경부의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 (대구시 제공) 2022.02.15

대구지역 기업체가 개발한 기술이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정부인증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돼 있는 지역기술을 발굴해 사업도전과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 사업을 통해 북구 소재 스마트큐어의 ‘유해가스 배출 저감형 튜브 라이너와 광경화 장치를 이용한 하수관로 비굴착 전체보수공법’이 환경부의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
 
지금까지의 하수관로 비굴착 보수공사는 도시화되고 도로 포장이 거의 이뤄진 상태에서 지반을 굴착하지 않고 기존 하수도관 내부에 PE필름층으로 구성된 라이너를 삽입 후 열을 가해 하수도관 내부에 부착시킴으로써 노후된 하수도관의 수명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공법을 이용했다.

그러나 스마트큐어에서 개발한 환경신기술은 열경화 방식에서 유리섬유로 보강한 함침튜브를 UV(자외선)를 이용해 광경화 후 하수관로 내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열을 가하기 위한 보일러 작업으로 발생하는 악취 발생과 소음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증대시키고 환경 문제까지 해결한 친환경 공법일 뿐만 아니라 주요 부속 자재들을 국산화해 공사비 개선 등 예산 절감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천정원 대구시 신기술심사과장은 “대구시가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을 통해서 지역 업체의 정부인증을 돕고 기술개발 촉진 및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지역 신기술이 전국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정부인증 획득과 안정적인 판로지원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술 테스트베드는 지역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시험시공 등의 검증을 거쳐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하고 정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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