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출산장려 지원에 대한 시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출생아에게 ‘청년부부 출산축하 아이안심용품’과 ‘첫만남이용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부부 출산축하 아이안심용품’은 고흥군에 거주한 청년부부(만49세 이하)중 고흥군보건소에 임산부 등록 관리를 한 가정에 출산을 축하하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기 위하여 신생아용 체온계와 안심스티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첫만남이용권'은 출생 순위, 다태아 등에 상관없이 아동 1인당 2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포인트)로 지급하며 사회복지시설 보호 영유아에게는 디딤씨앗 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 가능하며, 기간 내 미사용 포인트는 종료일 이후 소멸된다.
신청은 출생신고시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지급 시기는 아이안심용품은 출생신고일 익월에 자택으로 배송된다.
첫 만남이용권은 1~3월생의 경우 2022년 4월1일부터 2023년 3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군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상황에서‘출산축하 아이안심용품’과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함으로써 출산가정에 코로나19 예방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흥군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