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제철소 현장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인 포스코기술대학이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개교 9년차를 맞아 7기 졸업생 38명을 배출했다.
2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졸업식에는 김학동 철강부문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정태형 학장, 교수진 등이 참석하고, 본교 화상강의장(310호) 및 광양캠퍼스 대강의장(105호)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또 참석을 희망하는 졸업생 가족, 선후배 동료 및 포스코기술대학 재학생 등도 온라인으로 초청,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포스코기술대학은 포스코가 2013년 10월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의 사내대학이다. 2014년 개교 이후 2016년 첫 졸업생 52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7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1학년도에는 광양캠퍼스 17명, 포항캠퍼스 21명의 졸업생 38명이 행사장에 직접 참석해 영광의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코기술대학은 졸업생들에게 학위증서와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특히 철강회사 상징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학위증서를 STS재질의 포스코강판 PosART로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스코기술대학 7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광양제철소 도금부 윤송강 졸업생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회장상 (포항)생산기술부 마석정 △철강부문장상 (광양)선강설비부 이승원 △생산기술본부장상 (포항)압연설비부 예동희 △포항제철소장상 (포항)EIC기술부 성송근 △광양제철소장상 (광양)제강부 황지수 △기술연구원장상 (광양)안전방재그룹 홍정우 졸업생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재학기간 중 면학분위기 조성 및 동료를 위해 헌신해 학교생활에 모범을 보인 공로로 (광양)냉연부 구본희, (포항)제선부 김정규 졸업생이 학장상에 선정됐다.
축하영상에서 김학동 철강부문장은 “2년 동안 학습한 내용을 제철소 현장 곳곳에 현업 성과로 연계하여, 포스코명장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바탕으로 현업부서에서 최고의 기술 역량을 발휘하여 행복한 광양제철소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광양제철소 도금부 윤송강 대리는 졸업사에서 “우리 졸업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소중한 지식을 기본으로 앞으로 더욱더 정진하면서 쇳물처럼 뜨겁고 고로처럼 식지않는 열정으로, 강건한 설비, 세계 최고의 제품, 재해 없는 현장을 만들겠습니다”라며 38명의 졸업생을 대표해 앞으로의 포부를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학업을 마치고 현업에 복귀한 241명의 포스코기술대학 졸업생 중 64명이 직책에 보임했으며 2020년에는 포스코기술대학 1기 졸업생 이정호 씨가 포스코명장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은 111건의 업무유공 임원포상 수상, 133건의 산업기사 이상 국가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