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가 3월 2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PID는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해 온 국내 최대 섬유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다.
전시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운영해 그동안 위축됐던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단계적 회복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사전 오픈해 약 2800여 점의 참가업체 신소재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PID는 ‘새로운 세계관(NEW Worldview)’을 트렌드 테마로 정하고 2023 S/S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신소재와 제품을 선인다.
기후재앙과 자원고갈, 팬데믹의 위기상황에서 섬유패션산업이 지향할 가치와 방향을 모색한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대한 인식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반을 둔 첨단 신소재와 친환경, 탄소중립 소재들을 총망라한다.
효성티앤씨, 코레쉬텍, 건백, 아이지에스에프 등 원사·직물·완제품 관련 기업들이 공동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및 스판덱스, 생분해성 PLA(폴리락틱애시드), 탄소 및 그래핀 소재의 파이버와 원사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융·복합 소재를 제안한다.
원창머티리얼, 해원통상, 대현티에프시, 예스텍스타일컨설팅랩, 코로나텍스타일, 미광, 텍스아이, 삼성교역, 이조화섬 등은 재활용 및 생분해성 원사, 오가닉코튼, 원착사, 비불소(PFC-FREE, C0) 발수 및 코팅 기술 등을 적용한 아웃도어 분야용 친환경 원단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공동관으로 참가하는 경북테크노파크의 보건·안전 섬유, 탄소중립생분해섬유소재산업협의회의 생분해제품, 에코스타 친환경 ESG테마 공동관, 한국환경산업협회의 업사이클링 제품, 천연염색 등은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섬유업계의 새로운 변화도 볼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지역 섬유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첨단 융복합 섬유소재 산업의 육성과 환경친화, 자동화기반의 산업 생태계 조성, 디지털 기반의 마케팅 강화 등을 모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