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스마트시티 기술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도시데이터를 통합·활용하는 데이터허브센터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24일 정해용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신광호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 김종학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부원장, 김종근 대구도시공사 전무, 김현덕 대구시 스마트시티지원센터장,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데이터허브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대구시는 국토부와 과기부가 주관하고 KAIA가 전담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에 2018년도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SK텔레콤, 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테크노파크 등 69개 기관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는 국가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수성알파시티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 위치해 관제상황실, 정보시스템실, 브리핑룸,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허브센터는 도시에 산재한 각종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허브를 통해 제공되는 관제 서비스는 △대중교통, 주차장,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돌발상황 발생 등에 대한 데이터 및 위치정보 △재난 및 구조(경사지 붕괴/폭염·미세먼지/도시홍수대응(펌프/수문)/도시홍수대응(맨홀/화재)에 대한 데이터 및 위치정보 △건축물/교량/복개구조물/펌프장/제방/터널/지하차도/수문/센서에 대한 데이터 및 위치정보, 유지보수와 안전 관련 정보 △전력 시설물, CCTV 관제센터, 빅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데이터 및 위치정보 등이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도심 4차 순환선 내 260여개 교차로에 지능형 CCTV를 통해 단계적으로 교통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교통정보를 분석한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산재된 다양한 도시데이터가 데이터허브센터에 빠른 시간 내에 모아지고 연계·활용돼 대구가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