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3년 국·도비 예산확보 총력...663개 사업 2729억원 규모 [서부경남]

산청군, 2023년 국·도비 예산확보 총력...663개 사업 2729억원 규모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2-02-24 14:53:12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내년도 공약·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729억원 규모의 국도비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청군은 24일 오후 이재근 군수 주재로 민선7기 군수공약·시책사업 및 2023년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 보고회를 가지는 한편 각 부서별 공약사업과 주요 시책사업, 2023년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해 점검했다.


이와 함께 올해 군이 추진 중인 각종 공모사업의 추진사항에 대해서도 현황을 살폈다. 군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은 총 62개 사업으로, 완료됐거나 완료 후에도 계속 추진 사업이 41건(66.1%), 정상추진 사업이 21건(33.9%)로 100%의 정상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완료(완료 후 계속추진사업 포함)된 공약사업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확정 △산청복지타운 신축 △장난감 백화점 운영 △새마을금고 최초발상지 기념관 건립 △대형아파트 건립 유치 △곽종석 생가 정비사업 △원지교차로 개선 △지방도1026호(오부 대현~차황 실매) 굴곡도로 개선 △삼장천 수변공원 조성 △마을연결 생활건 도로사업 △전통시장 환경정비(단성, 단계시장) △도시가스 공급사업 조기시행 등 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 정부 정책발향과 국가예산 확보 여건을 공유해 효과적인 예산 확보 전략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군은 경남도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오는 4월 말까지 행정력을 집중, 중앙정부와 경남도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해 2023년 예산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산청군이 추진 중인 국가예산확보 대상 주요사업 및 공모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명사도 실천유학 문화체험장 조성 △산청읍 옥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산청군 농촌협약 추진사업 △산청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등이다.  

이재근 군수는 "공약사업을 포함한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은 국도비가 확보가 필수 조건"이라며 "앞으로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소상공인 살리기 지원 강화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

하동군은 코로나 여파로 경영악화 등 재정적 어려움을 처한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하동사랑상품권 발행 규모와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먼저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규모를 지난해 15억원에서 24억원으로 늘리고, 창업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대출이자도 연 2.5% 보전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지원대상은 하동군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 진주지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으로 이달 중 공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소비심리 촉진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하동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지난해 35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10% 할인 판매한다.

월별 발행액은 2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고, 개인별 한도액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이며, 설·추석 명절과 휴가철에도 각각 4억씩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자 실내·외 새 단장 및 화장실 개선, 테이블 칸막이 등 방역시설 같은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도 지난해 당초기준 50곳에서 70곳으로 확대한다. 사업장별 시설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의 80% 범위에서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쳐 있을 소상공인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지원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 지리산태고재,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 선정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한옥마을 내 지리산태고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전통 한옥 브랜드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 공모사업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을 운영, 한국 고유 전통문화 숙박시설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리산태고제는 일두고택을 비롯해 오담고택, 하동정씨고가, 노참판댁고가 등 60여채의 한옥들이 잘 보존된 지곡면 개평한옥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지곡 개평마을이지만 단순 관람 형태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 등 현장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될 수 있게 됐다.  

지리산태고재는 기존 한옥체험과 장류제조, 숙박시설 운영과 더불어 한식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한옥체험과 한복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지리산태고재 음악회를 계절별로 개최해 함께 누리고 즐기고 자랑스러워하는 지역 한옥문화를 브랜드화 해 나갈 예정이다. 

함양군은 앞으로 지리산태고재가 문화예술공연과 한식체험 등을 상설화하고, 한옥체험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해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에게 함양의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이 추억과 힐링을 안겨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평마을과 주변 관광지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돋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장애인 코로나 블루 극복...정서역량강화사업 지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과 장애인 인식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정서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한다.

진주시의 이번 사업에는 경남척수장애인협회 진주시지회(지회장 허한영) 등 5개 단체가 참여, 장기화된 코로나19와 신체활동 등의 불편함으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언택트 건강도보 체험, 다도 예절 교실, 신장장애인 환경개선 봉사활동,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정서적, 신체적으로 취약한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하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장애인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정서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인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사천에서 한 달 여행하기'참가자 모집 

경남 사천시가 오감으로 느끼는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사천에서 한 달 여행하기 1차 참가자를 오는 3월 16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여행동기, 여행계획 충실성, 효과성(SNS 활동) 등을 감안해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모집인원은 15팀(팀당 1~2명)이다.
 

참가대상은 사천시 외 거주자 중 19세 이상이면서 사천시에 관심이 있고,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사천관광 홍보가 가능한 사람이다.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1일 5만원 이내의 숙박비와 1인당 5만~8만원 이내의 체험비를 지원한다.

체류기간은 3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맛집·카페 투어, 인생샷 명소찾기, 스탬프 투어, 문화·섬·도보·농촌체험 등 개별 자유여행으로 운영한다.

또한,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버스킹 등 문화예술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하반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창민 관광진흥과장은 "소규모 및 생활형 관광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참가자가 직접 기획하는 자유여행 사천에서 한 달 여행하기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천시 관광자원 홍보로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1차 모집에 이어 올해 총 40팀의 참가자를 모집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천에서 한 달 여행하기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관광진흥과 관광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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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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