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고령 산불 50% 진화…헬기 47대·2030명 투입 

합천·고령 산불 50% 진화…헬기 47대·2030명 투입 

인명·시설 피해 없이 총력 대응…“오전 중 주불 진화”

기사승인 2022-03-01 09:40:37
1일 해가 뜬 이후 합천·고령 산불 현장 모습. 이날 8시 30분 현재 50% 가량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2022.03.01
경남 합천에서 시작돼 경북 고령으로 번진 산불이 1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절반 가량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날이 밝으면서 헬기 47대와 산불진화대원 2030명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경남 합천·경북 고령 산불은 오전 8시 30분 현재 진화율이 50%라고 밝혔으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림 당국은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축구장 크기의 약 850개에 이르는 600㏊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민가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불이 번지면서 현재까지 고령 신촌리 마을 등 총 5개 마을 150여 명이 대피했으며, 산림 당국은 전날 이들 마을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진화에 특화된 진화대원 730여 명을 투입, 밤새 민가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를 목표로 가용한 지상·공중진화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신속 정확한 상황 판단 아래 유관기관 합동·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령=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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